“租经济”风头正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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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租经济”风头正劲

住着租来的房子，开着租来的汽车，玩着租来的相机……时下，“租一族”正成为一股新潮流，“租赁”也已经从原有的租房、租车向着更为广泛的范围扩展，从服饰箱包到数码产品，从家用电器到儿童玩具，甚至绿植盆栽、萌宠动物，几乎“万物可租”。

据鲸准创业市场统计报告数据显示，2017年在商品共享或租赁领域的创业项目获得融资总额达到231亿，而2015、2016年分别为5.98亿、62.1亿，最近3年融资额年均增长率高达521%，3年时间增长近40倍。同时得益于在线支付、信用体系和物流业的迅猛发展，租赁变得越来越简单。移动互联网时代，越来越多人开始“租生活”。

“租经济”缘何崛起？

在很长一段时间里，社会主流价值所信奉的都是“买不起才租”，但随着新租赁经济的崛起，这种消费观念正在改变。《连线》杂志创始主编凯文·凯利在未来的12个趋势预言中就提到过：“未来资源的使用权将比所有权更重要，人们将通过获得服务的方式取代占有实物。”

在租赁平台“探物”上，运动摄像机和无人机这类出游装备最受追捧，出租时间与空闲+物流时间比例高达4∶1，这意味着产品80%的时间在用户手上。探物首席运营官周晓东坦言：“用户会觉得这些装备非常酷炫，但使用频率却不高，与其用两次就‘落灰’，不如租过来用用，这就形成了‘刚需’。”

巨大的市场需求让创业者们纷纷奔向“租经济”的风口。据公开信息显示，2017年近30%的创业项目都和共享租赁相关，比如提供服装租赁的“衣二三”“女神派”，做玩具租赁的“宝贝半径”“玩具超人”，租赁电子产品、家用电器的“乐租商城”“抖抖家居”等。除此之外，互联网巨头也开始布局“租经济”，淘宝上线“淘宝租赁”，提供全品类的租赁服务；蚂蚁金服则投资多家共享租赁企业，涉及服装、数码、医疗器械等多个领域。

不过，“租经济”之所以崛起还得益于中国成熟的市场环境，正如时尚女装租衣平台“衣二三”相关负责人雷峥所说：“与国外相比，国内已形成的网购消费习惯、便捷的信用免押和成熟的物流体系，为新租赁经济的发展提供了沃土。”

年轻化的“租一族”

28岁的北京白领陶方舟年初去非洲看动物大迁徙，在朋友圈里分享了一系列质量堪比专业摄影师的照片。“照片拍得好主要靠器材，但我的相机和镜头都是在网上租的，全套设备要30000多元，但租借16天才800多元。”

“玩具租赁新鲜又环保。”25岁的新手妈妈魏妍也迷上了“租生活”，“我们家孩子喜欢大型仿真汽车，但是家里是小两居，买回来非常占空间，玩腻了二手转卖也麻烦，但在网上租就方便多了。”魏妍在一家玩具租赁平台办了季卡，每次可以选租大、中、小三件玩具，她通常会给孩子租一辆大型遥控电动车、中型轨道玩具和一辆小巴士。“平台承诺这些玩具经过消毒工序，卫生不是问题。”

“东西是租来的，但生活不是。”时下，越来越多的年轻人选择过“租生活”，租车旅行、租无人机拍照……通过租赁，生活可以丰富多彩。从目前来看，“租经济”的用户仍以喜欢“尝鲜”的年轻用户为主，数据显示，有73%的用户对租赁持开放态度。其中，一、二线城市的消费者更乐于接受租赁，从年龄来看则集中于“95后”、学历高、未婚无房的学生和白领。“年轻人大多并不善于维护、维修物品，租赁消除了这部分人的后顾之忧，且解决了收纳和储存问题。”蚂蚁金服商学院研究员叶文添说，在他们看来，“租”不仅是一种经济便捷的消费方式，更是一种时尚环保的生活态度。

技术就是竞争力

租一个20平方米的办公室与按员工人数租一个创业空间到底有什么不同？很多创业者会说，技术让二者变得大大不同。

位于北京国贸“氪空间”的一处共享办公室内，每台打印机都连着成都和香港的办公室，每个租户的每名员工每月可享受120页的异地免费云打印。在每间会议室的天花板上则装着可以统计人数的摄像头，用来统计会议室的使用人数和繁忙时段，如果一直供不应求，下个月就会有新的办公空间变成会议室。目前，这家初创公司拥有40个共享办公室，占地面积达30万平方米，刚刚拿到了2亿美元的新一轮融资。

“租经济”的核心就是拥有权和使用权的分离，但互联网技术、大数据乃至区块链等新技术的加入，正在让租赁变得不一样。一方面，通过互联网平台，可以更高效地匹配需求。另一方面，线下触点网络化，可以做到随时随地借还，提升使用效率之余也让异地租赁成为可能。同时，通过互联网平台，把整个核心交易流程网络化，降低了用户的准入成本，提升了效率。此外，通过互联网金融及信用技术介入，又让互联网信用体系有了全新的应用场景，可以有效降低企业的资金风险。

在有喵CEO蓝耀栋看来，技术的介入让“租经济”形成新的商业模式，“对于刚需、高频服务，在租金之外，还可以通过‘广告+电商’模式拓展盈利空间。对于玩具、奢侈品这样的非刚需，或者相机这样的中低频需求，可以通过互联网技术对用户画像，并与本地生活服务结合来创造新的盈利点”。

‘임대경제’열풍이한창인중국

임대한주택에서살고임대한차를몰며임대한카메라를가지고논다. 요즘 ‘임대족’이하나의새로운트렌드로떠오르고있다. ‘임대’는기존의주택임대, 차량 임대에서 보다 광범위한 범위로 확장되고 있으며 의류, 가방에서 디지털 제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가전제품에서 어린이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식물과 화분, 반려동물에 이르기까지, 거의‘만물임대가능’수준에까지이르렀다.

징준(鯨準, JINGDATA) 창업시장 통계 보고서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상품공유또는임대분야에서의창업사업은총231억위안에달하는융자를확보했다. 2015년, 2016년융자액은각각5억9,800만 위안, 62억1,000만 위안이었고 최근 3년간 융자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521%에달해3년사이에약40배 증가했다. 또한 온라인 결제, 신용 체계 및 물류업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임대도 갈수록 간단해지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임대생활’을시작하고있다.

‘임대경제’의급부상원인은?

아주오랜시간동안사회의주류가치는 ‘살수없을때에만임대하는’ 것을신봉해왔다. 하지만 새로운 임대 경제의 부상과 함께 이러한 소비관념은 변하고 있다.〈와이어드(WIRED)〉잡지의 창간 편집장 케빈 켈리(Kevin Kelly)는미래의12대 추세 예언 중 “미래자원의사용권은소유권보다더중요해질것이며사람들은서비스를취득하는방식을통해실물소유를대체하게될것입니다”라고언급했다.

임대플랫폼 ‘탄우(探物)’에서는액션캠과드론과같은여행장비가가장인기가있다. 보통 임대시간과 여가+물류시간의 비율이 4:1에달하는데, 이는 제품의 80% 시간이 사용자의 손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우샤오둥(周曉東) 탄우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사용자들은이런장비들이굉장히멋지다고여기긴하지만사용빈도가높지않기때문에두번만사용하고 ‘먼지가쌓이는것’ 보다는임대해사용하는것을더선호하고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정된수요’가형성되었습니다”라고솔직히말했다.

거대한시장수요로인해많은창업자들이 ‘임대경제’에잇따라눈길을돌리고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2017년약30%의창업사업이모두공유임대와관련된것들이었는데예를들면의류임대서비스를제공하는‘이얼산(衣二三)’, ‘뉘선파이(女神派)’, 장난감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오뻬이반징(寶貝半徑)’, ‘완쥐차오런(玩具超人)’, 전자제품, 가전제품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러주상청(樂租商城)’, ‘더우더우쟈쥐(抖抖家居)’ 등이다. 이 밖에 인터넷업계 거두들도 ‘임대경제’에레이아웃하고있다. 타오바오(淘寶)는 ‘타오바오임대(淘宝租赁)’ 서비스를개시해전품목임대서비스를제공하고있으며앤트파이낸셜(蚂蚁金服, 마이진푸)은의류, 디지털, 의료기기 등 여러 분야와 관련된 여러 곳의 공유 임대 기업에 투자했다.

사실‘임대경제’의급부상은중국의성숙된시장환경에서비롯된것이다. 여성의류 패션 임대 플랫폼 ‘이얼산’ 관련담당자인레이정(雷峥)이 말한 바와 같이, 해외와 비교할 때 중국은 인터넷 쇼핑 소비습관, 편리한 신용 담보 면제 및 성숙된 물류시스템 등이 이미 형성된 상태이며 이는 새로운 임대 경제의 발전에 비옥한 밑거름을 마련해 준 셈이다.

‘임대족’, 저령화추세

베이징에거주하는28세직장인타오팡저우(陶方舟)는 올해 초 아프리카에 가서 동물의 대이동을 목격하면서 위챗 모멘트에 프로 사진작가 뺨치는 고화질 사진들을 공유했다. 그는 “사진을잘찍게된이유는주로좋은촬영장비덕분입니다. 그런데제가사용한카메라와렌즈모두인터넷에서임대한것으로원래풀세트장비가격이3만여위안에달하지만임대료는16일간 800여 위안 밖에 안 됩니다”라고말했다.

“장난감임대는신선하면서도친환경적인발상입니다.” 25세의초보엄마웨이옌(魏妍)도 ‘임대생활’에푹빠졌다. “저희집아이는대형모의자동차를좋아합니다. 하지만 저희 집이 작은 투룸이라서 사오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되고 아이가 가지고 놀다가 싫증을 내어 중고로 양도하게 되어도 매우 번거로운 일이죠. 하지만 인터넷에서 임대하면 많이 편리합니다.” 웨이옌은한장난감임대플랫폼에서분기카드를만들었는데매번대형, 중형, 소형 장난감를 각각 한 개씩 선택할 수 있다. 그녀는 보통 대형 원격조종 전동차 한 대, 중형 궤도 장난감 한 개, 미니버스 한 대를 임대해서 아이에게 준다고 한다. “플랫폼은이장난감들이모두소독공정을거쳤고위생상에전혀문제가없음을약속했습니다.”

‘물건은임대한것이지만생활은임대한것이아니다.’ 현재갈수록많은젊은이들이‘임대생활’을선택해즐기고있는데차량을임대해여행하고드론을임대해촬영한다. 임대를 통해 생활이 보다 풍부하고 다채로워질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임대경제’ 사용자는여전히‘맛보기’를좋아하는젊은사용자가주를이루고있으며데이터에따르면73%의사용자가임대에오픈된마인드를갖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그 중, 1선, 2선 도시의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임대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연령대로 볼 때 ‘지우우허우(95後, 중국의1995년이후출생자)’, 고학력, 미혼에 집이 없는 학생과 직장인에 집중되어 있다. 앤트파이낸셜 비즈니스 스쿨(AFBS)의예원톈(葉文添) 연구원은 “젊은이들대부분이물품의유지보수에능숙하지못하기때문에임대는그들의고민을해결해주었으며또한수납과보관문제도해결해주었습니다”라고지적했다. 그는“그들이생각할때‘임대’는하나의경제적이고간편한소비방식일뿐만아니라보다트렌디하고친환경적인일종의생활태도인것입니다”라고밝혔다.

기술이 곧 경쟁력

20m²짜리사무실하나를 임대하는것과직원수에따라하나의창업공간을임대하는것은어떤차이점이있을까? 많은 창업자들은 ‘기술이양자간에큰차이를만든다’고말한다.

베이징궈마오(國貿)에 위치한 ‘Krspace(氪空間)’의한공유사무실내에서는프린터마다모두청두(成都)와 홍콩의 사무실을 연결하고 있어 각 세입자의 모든 직원은 매달 120페이지에 달하는 타지 무료 클라우드 프린팅을 누릴 수 있다. 각 회의실의 천장에는 인원 수를 통계 낼 수 있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이를 통해 회의실의 사용자 수와 바쁜 시간대를 통계 낼 수 있다. 만일 줄곧 공급이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다음 달이면 새로운 사무공간이 회의실로 바뀐다. 현재 이 스타트업은 40개 공유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고 부지면적이 30만m²에달하며방금전2억달러에달하는새로운융자를받았다.

‘임대경제’의핵심은바로소유권과사용권의분리이다. 하지만 인터넷 기술, 빅데이터, 더 나아가 블록체인 등 신기술의 가세로 인해 임대 개념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한편으론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보다 고효율적으로 니즈를 매칭시킬 수 있게 되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오프라인 접점 네트워크화로 언제 어디서든 빌리고 돌려주는 것이 가능해져 사용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타지 임대도 가능해졌다. 또한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전체 핵심거래 프로세스를 네트워크화하여 사용자의 진입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 인터넷 금융과 신용기술의 개입을 통해 인터넷 신용 체계에 새로운 응용 상황을 연출하여 기업의 자금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란야오둥(藍耀棟) 유먀오(有喵, YOUMIAO) CEO의 시각으로 볼 때 기술의 개입으로 인해 ‘임대경제’는새로운비즈니스모델을창출하게되었다. 란야오둥 CEO는 “고정된수요, 높은 빈도의 서비스의 경우, 임대료 외에도 ‘광고+전자상거래’ 모델을통해수익공간을확장시킬수있습니다. 장난감, 사치품과 같은 비고정된 수요, 또는 카메라와 같은 중저 빈도의 수요의 경우, 인터넷 기술을 통해 사용자 초상화를그려이를현지생활서비스와결부시킴으로써새로운수익포인트를창출해낼수있습니다”라고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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